전자 회로를 구성할 때 가장 자주 마주치는 부품 중 하나가 트랜지스터(Transistor)입니다. 그 중에서도 BJT(Bipolar Junction Transistor)와 MOSFET(Metal-Oxide-Semiconductor Field-Effect Transistor)는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이 뚜렷한 대표적인 능동소자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BJT와 MOSFET의 구조적 차이, 동작 원리, 응용 분야, 선택 기준 등을 **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**해드립니다.
1. BJT란?
BJT(양극성 접합 트랜지스터)는 전류로 작동하는 트랜지스터입니다. Base, Collector, Emitter 3개의 단자로 구성되며, **베이스에 입력된 작은 전류가 컬렉터와 이미터 사이의 큰 전류 흐름을 제어**합니다.
즉, BJT는 **전류 제어형 트랜지스터**입니다.
주요 특징
- 작동 속도 빠름 (소신호 회로에 유리)
- 전류 증폭 능력이 뛰어남
- 직접적인 전류 손실 존재 (전력 손실 발생)
2. MOSFET이란?
MOSFET은 전압으로 작동하는 트랜지스터로, Gate, Drain, Source 3개의 단자를 가집니다. **게이트에 전압을 인가하면 채널이 형성되고, 드레인과 소스 사이로 전류가 흐릅니다.**
MOSFET은 **전압 제어형 트랜지스터**로, 전력 손실이 적고 고속 스위칭이 가능하여 전력 제어 회로에 매우 적합합니다.
주요 특징
- 입력 전류 거의 없음 (전압으로 제어)
- 스위칭 속도 매우 빠름
- 고효율 전력 제어 회로에 적합
3. BJT vs MOSFET – 비교 표로 정리
항목 | BJT | MOSFET |
---|---|---|
제어 방식 | 전류 제어형 | 전압 제어형 |
입력 저항 | 낮음 | 매우 높음 |
스위칭 속도 | 보통 | 매우 빠름 |
전력 손실 | 상대적으로 큼 | 적음 |
응용 분야 | 아날로그 증폭 회로 | 디지털 스위칭 회로, 파워 회로 |
가격 | 저렴함 | 다양한 가격대 |
4. 언제 BJT를, 언제 MOSFET을 사용할까?
✅ BJT가 적합한 경우
- 소신호 증폭이 필요한 회로 (예: 오디오 증폭기)
- 회로 구성이 단순하고 비용이 낮아야 할 때
- 전류 제어가 직접적인 설계에 유리할 때
✅ MOSFET이 적합한 경우
- 고속 스위칭 회로 (예: DC-DC 컨버터, 인버터)
- 전력 손실을 줄여야 하는 회로
- 전압 제어 방식이 필요한 디지털 회로
5. 회로 설계 시 선택 팁
- 저전력 회로: BJT도 충분
- 고전력 제어: N채널 MOSFET 우선 고려
- 입력 신호가 약함: 전압 증폭에 유리한 BJT
- 단순 ON/OFF 스위치: MOSFET 추천
6. 결론
BJT와 MOSFET은 모두 트랜지스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, **구조와 동작 방식, 활용 목적에서 큰 차이**를 보입니다.
회로의 용도와 요구 조건에 따라 적절한 트랜지스터를 선택하면 성능, 효율, 안정성까지 모두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.
“BJT는 전류를 증폭하고, MOSFET은 전력을 제어한다.” 이 간단한 공식만 기억해도 회로 설계가 한층 쉬워질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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